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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motivation 관심

결정적 순간

김곰곰 2013. 11. 19. 03:12
재판 찍었다고 신간 잡으러 오시면서 '파본이긴 한데' 하면서 주셨던 브레송 책. 내가 가지고 있는 책 중에 가장 고가의 책이 아닐까 싶다. 두 번 정도 전시를 보았는데도 가끔씩 펼쳐보고 싶다. 그런 게 여유인가 싶기도 하고. 방에 꽂혀있지 않으면 보고 싶다는 생각도 안할 거 같기도 하고. 사진집은 무겁고 관리하기도 쉽지 않으니까 패드나 큰 화면으로 볼 수 있으면 전자책으로도 괜찮을 거 같단 생각도 들고. 그래도 사진이라는 매체 자체가 인화를 해왔으니까 역시 출력본이 나으려나 싶기도 하고. 그리고 해를 더할수록 사진에 대해서는 골몰히 생각하게 된다. 요즘 예술 책을 다시 보는데 새록새록 아 이 책이 그래서 꾸준했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그런다.

+ 윤미네 집 도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