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이렇게 추워지고 무거워지는 걸 보면 야만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더위는 또 어떤가. 그늘이 없이 내리쬐는 볕 아래 평생을 있어야한다면 그것도 역시 못할 일이다.
덜먹는 방법으로 힘내야 몸에 무리가 없는데 양껏, 마음껏 일이 안되는 헛헛함을 양껏 먹는 걸로 채우니 무거워서 더 힘드네.
그나저나 정말로 의문이다. 인간은 왜 9시에 출근하는가. 정말 효율성이 있는 제도인가. 이 많은 사람 중에 지금 이 순간 9시 출근이라는 행위로 행복한 사람이 단 한 명은 있을까?
일을 하려는 목적에 부합하는 최고의 방법이 맞는걸까. 난 완전 사기 떨어져 매일하면 진짜 못할 거 같아. 제발 대중교통이라도 붐비지 않았으면 좋으련만 앉아가는 일이 기적이다보니 이건 뭐 내가 더 멀다 더 힘들다 기네스북. 아침마다 이렇게 살지 않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 > motivation 관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처음처럼 신영복선생님 인문책방  (0) 2013.11.21
우연하게 이루어진 것은 예술이 아니다.  (0) 2013.11.20
결정적 순간  (0) 2013.11.19
다 어디로 갔을까  (0) 2013.11.18
혼재  (0) 2013.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