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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위로

그냥 여기 있는 게 더 좋아.

김곰곰 2014. 3. 10. 17:17

무민은 집에 돌아가자마자 엄마 아빠에게 쓴 편지를 찢어 버릴 거예요.

그리고 침대로 들어가 내년 여름의 뜨거운 햇볕을 기다릴 거예요.

햇볕을 찾아 떠나는 것도 신 나는 모험이지만,

겨울의 무민 골짜기도 신 나는 일로 가득해요.

"아무리 추워도 상관없어. 그냥 여기 있는 게 더 좋아.

무민 골짜기에는 자연의 아름다운 비밀이 가득하다고!"

무민은 환한 얼굴로 소리쳤어요.





무민과 겨울의 비밀, 토베 얀손. 어린이 작가정신.




+ 겨울보다 여름이 더 좋을 거 같다는 생각, 그런 기다림. 지금보다 이 다음이, 이 전이 더 좋았다고 누구나 생각할 수 있지만 지금 내가 있는 여기 이 곳이 나에게 최고라는 사실을 잘 보여주고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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