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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테러가 일어난 이듬해인 2002년 아프가니스탄을 공격해 탈레반 정권을 와해시키고 2003년 3월에는 이라크 전쟁을 개시하여 후세인 정권 타도에 성공하고서도 '테러리스트' 박멸 사업에 부지런히 힘쓰는 모양이다. 그런데 어쩐지 상황은 점점 더 수렁으로 빠져든다
후세인 시대에는 '테러리스트'가 전무했던 이라크가 이제 '테러리스트'들의 세계 최대 활약처가 되었다.
커서를 화면상의 '테러리스트'에 맞추고 마우스 왼쪽 버튼을 누르면 된다.
단, 미사일이 무고한 민간인을 살상할 위험이 따라다닌다는 것을 각오하지 않으면 안 된다. '테러리스트'에게 정확하게 조준하더라도 지나가던 민간인이나 개가 매번 살상당한다. 또 건축물이나 노점이 무참히 파괴된다.
사용자가 발사한 미사일 때문에 사상자의 유족이나 친구들이 유해를 둘러싸고 탄식하며 슬퍼한다. 그러고 나서 좀 지나면 슬퍼하던 사람들이 '테러리스트'로 변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용자가 '테러리스트' 소탕에 몰두하면 할수록 화면상의 '테러리스트' 수는 늘어난다
나는 '테러리스트'가 화면 구석에 오기를 기다렸다 미사일을 명중시키면 민간인을 말려들게 하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에 그 기회를 기다리고 또 기다려보았다. 하지만 한 시간이 지나도 기회는 돌아오지 않았다. 다만 그동안 전혀 공격하지 않고 있었더니 웬걸, 테러리스트의 수가 점점 줄어들더니 결국에는 없어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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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 마니아, 요네하라 마리. 마음산책.
+ 그 사람은 원래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은 모습을 보았을 때 서운한 감정도 들었지만 신기하였다. 무장해제 될 수 있는 사람, 실수도 하고 사랑도 마음껏 주고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좋지. 서로가 서로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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