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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찾기 분투

Planning

김곰곰 2014. 7. 6. 07:25

기획이란 무엇인가


1. 기획이란 조직 가치의 증대를 위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제로 그것을 실현해내는 과정이다. 

2. 상품기획부터 경영기획까지 그 영역이 무척 방대하다. 

3. 기획자는 시장 상황과 소비자의 성향을 파악해 기업의 사업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 콘텐츠 등이 무엇인지 4. 고민한다. 상품과 서비스 등을 만들어내기 위한 구체적인 기획안을 작성한다.

5. 런칭 일자에 맞춰 상품과 서비스 등이 기획안대로 만들어질 수 있도록 개발, 디자인, 마케팅 등의 부서와 협업해 일을 진행한다.

6. 기업이 목표하고 기획한 방향대로 제도, 사업계획, 매출 향상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정책을 제안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수정 및 운영, 관리해나간다.



기획의 종류 및 분야 


상품기획

MD 라고도 불린다. 시장조사를 통해 소비자 요구를 파악한 후 그에 맞는 상품을 기획한다. 소비자 요구와 트렌드를 빠르게 읽을 수 있는 센스사 필요하며, 시장에서 각광받을 수 있는 제품을 기획하는 것 외에도 개발, 디자인, 유통 등의 업무까지 관장한다.


경영기획/전략기획

전사 관점에서 기업의 가치를 최대한 창출할 수 있도록 각 사업 부문 운영 파트너와 함께 사업기획, 전략 수립, 실행 유무 등을 점검하고 검토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또한 회사 전반에 필요한 프로세스를 기획, 운영하며 경영목표 수입, 전사 예산계획 편성 등 기업 운영의 총체적인 업무를 관장한다. 회사가 가지고 있는 인적, 물적 자원을 어느 부문에 얼마나 투입할 것인가를 결정한다. 신규 사업 검토 및 M&A 등의 업무를 분석해 추진한다.


콘텐츠기획

영화, 음악, 출판 등에 담을 콘텐츠를 발굴하고 이를 상품화할 수 있도록 기획한다. 시장에 없는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내야 하기 때문에 아이디어는 물론 트렌드와 소비자의 요구를 정확히 읽어낼 줄 아는 능력이 필요하다. 콘텐츠를 기획하는 것 외에도 기획한 콘텐츠가 시장에서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디자인과 마케팅 부분까지 깊게 관여한다.



필요한 자질


꼼꼼함 : 결과물에 대한 검수는 기본

전문 지식 : 제품과 서비스 등 관련 전문 지식을가장 먼저 알아야 함

글쓰기 : 네이밍을 비롯해 글쓰기 능력이 필요

추진력 : 프로젝트가 주어지면 끝까지 끌고 나가야 함

커뮤니케이션 스킬 : 협력사 또는 관련 부서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해야 함

스케줄링 : 업무효율성을 최대한 고려해 스케줄을 잡아야 함

PPT 스킬 : 기획안은 PPT로 



필요 능력


기획력 : 스토리보드 또는 기획안을 작성하는 업무가 전체 업무 중 큰 비중을 차지한다. 때문에 기획자의 머리에 담긴, 눈에 보이지 않는 이디어를 구체화, 시각화, 사업화시킬 수 있능력이 필요하다. 특히 기업 CEO와 임원진은 물론, 각 팀의 실무자들이 기획안을 이해하고 그에 따라 업무를 수행할 수 있어야 하므로, 기획자는 문서를 간결하면서도 구체적으로 작성할 줄 알아야 한다.


정보 수집 능력 : 시장 구조와 소비자 취향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센스가 필요하다. 특히 시장은 하나의 사건 또는 특정 사람과 기업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 아닌, 무수히 많은 일들이 영향을 주고받는 공간이므로 기획자는 세계적인 경제 흐름과 문화, 환경 등 다방면의 소식에 관심을 가지고 사업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해야 한다.


분석력 : 획득한 데이터와 정보 등을 분석하고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매출액, 영업이익률, 방문자 수 등 다양한 지표와 숫자를 정확히 이해하고 분석해야 고객의 니즈에 맞는 상품과 콘텐츠를 기획할 수 있다. 특히 기획자는 전체적으로 사업을 이해하고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는 비즈니스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커뮤니케이션 능력 : 기획자는 개발·디자인·마케팅·영업 등 각 부서와 유기적으로 협업해 일을 추진해야 하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사교성이 필요하다. 또한 패션과 코스메틱 분야의 상품기획자인 경우, 외국 바이어와 의사소통을 할 일이 종종 있으므로 영어회화 및 제2외국어 구사 능력을 갖추고 있으면 좋다.



기획 직군 SWOT 분석


S : 기획직 종사자들은 마케팅과 영업, 개발, 

디자인 등 기업 내 다양한 유관부서들과 

협업하여 일을 진행하므로 기업 경영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높일 수 있다. 특히 항상 

시장 상황에 주목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접하기 때문에 이러한 정보력을 바탕으로 

추후 자신의 사업을 창업할 수도 있다.



O : 전략기획, 제품기획, 서비스기획, 

신규사업기획 등 다양한 분야로 기획 

직무 영역이 세분화되고 있어 취업문이 

넓은 편이다. 특히 전략기획을 제외한 

다른 분야의 기획직은 지원자의 전공과 

영어점수에 제한이 없어 인문사회계열 및 

예체능계열들도 진출이 활발하다.



W : 다양한 데이터와 정보를 분석하고 

짧은 시간 안에 기획서를 만들어내야 

하기 때문에 야근이 많은 편이다. 또한 

기획팀에서 주도해 론칭한 제품이나 

서비스 또는 신사업 등이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지 못할 경우 이에 대한 책임이 

기획팀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업무에 대한 

부담감이 큰 편이다.



T : 기업의 신사업 및 서비스의 기획과 론칭을 

책임지고 있는 기획팀이 시장의 변화와 

소비자 트렌드를 빠르고 정확하게 읽지 

못할 경우 기업 내 존재 가치가 낮아져 

전문 기획실무자로 성장하지 못하고 

도태될 수 있다. 최근 시장 상황과 사업 

환경이 무척 빠르게 변하고 있으므로 

기획자는 이에 적응하려는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 이직하면서 이 직군의 이름을 받아들고 이제 1년. 이것 저것 해보면서 하고 싶었지만 못한 일도 있었고 어쩌다보니 안된 일도 있었고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별로인 것도 있었고 뭐 결과적으로는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한 것 같다. 당연히 자리도 잡지 못한 것 같고. 하지만 요즘 오래, 자주 고민해보고 이렇게 아주 기본적인 것부터 적어보니 내가 가는 길이 어려운 건 당연한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전까지는 잘 없던 일을 하는 거니까. 전략, 기획이라는 이름 때문에 나는 사업 기획 쪽으로 관심이 많이 가고 책도 읽고 파고 들고 도움이 되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아직은 역량 밖 또는 대표님이 내게 맡기고 싶은 일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회사 정보 공유 및 교육 건으로 분명해진 느낌. 조금 더 구체적인 상품, 콘텐츠 쪽으로 집중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결론. 당연한 걸지도 모른다. 나이와 경력을 고려하면 누구에게 무엇을 맡길지는 당연한 일인지도. 내 생각과 가치관이 중요한 만큼 다른 사람의 말을 귀 기울여 듣고 진심으로 상대를 생각해야 하는 마음과 이해심, 역지사지의 자세가 많이 필요한 자리인 것 같다. 지난 1년 동안 느낀 건 내가 생각보다 일에 있어서는 고집이 센 것 같다. 그게 나쁜 건 아니지만 그걸 뒷바침할 숫자가 있어야 하는데 우리 회사는 아직 그 바탕이 잘 없으니 어렵긴 하다. 그러니까 더욱 더 모든 이야기와 마음을 잘 듣고 그걸 잘 타협해야한다는 것. 내가 맞고 남이 틀리고, 내가 틀리고 상대가 맞았다는 걸 인정하기보단 그런 일이 없도록 잘 절충시켜서 이전에 없던 만족감을 찾아내는 것. 그것이 내가 할 일인 것 같다. 헤매는 동안 알게 된 회사의 이런 저런 일과 정보들. 내가 바깥에서 가지고 올 수 있는 정보, 나의 관심과 취향을 잘 모아서 지금 내가, 지금 우리 회사가, 앞으로 해야할 일에 대해서 더 고민해봐야 겠다는 생각. 내가 하는 고민에 대해서 결과치를 남기고 구체적으로 요구하고 실행하자. 리스트업 / 대표님과의 공유 / 멤버들과의 공유 / 착수 / 실행 / 출시까지. 지금 맡게된 PM 역할까지 포함해서 하반기에는 체화, 내년에는 더 잘했으면. 그래서 몇 가지의 결과는 멋지게 만들어야지. 잘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조금은 분명한 색을 띄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