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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위로

2015년 7월 6일 월요일

김곰곰 2015. 8. 19. 04:35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제1독서     창세 28,10-22ㄱ

복음         마태 9,18-26



제1독서 창세 28,10-22ㄱ


야곱은 브에르 세바를 떠나 하란으로 가다가,


어떤 곳에 이르러 해가 지자 거기에서 밤을 지내게 되었다. 그는 그곳의 돌 하나를 가져다 머링 베고 그곳에 누워 자다가,


꿈을 꾸었다. 그가 보니 땅에 층계가 세워져 있고 그 꼭대기는 하늘에 닿아 있는데, 하느님의 천사들이 그 층계를 오르내리고 있었다.


주님께서 그 위에 서서 말씀하셨다. "나는 너의 아버지 아브라함의 하느님이며 이사악의 하느님인 주님이다. 나는 네가 누워 있는 이 땅을 너와 네 후손에게 주겠다.


네 후손은 땅의 먼지처럼 많아지고, 너는 서쪽과 동쪽 또 북쪽과 남쪽으로 퍼져 나갈 것이다. 땅의 모든 종족들이 너와 네 후손을 통하여 복을 받을 것이다. 


보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면서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켜 주고, 너를 다시 이 땅으로 데려오겠다. 내가 너에게 약속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않겠다."


야곱은 잠에서 깨어나, "진정 주님께서 이곳에 계시는데도 나는 그것을 모르고 있었구나." 하면서,


두려움에 싸여 말하였다. "이 얼마나 두려운 곳인가! 이곳은 다름아닌 하느님의 집이다. 여기가 바로 하늘의 문이로구나."


야곱은 아침 일찍 일어나, 머리에 베었던 돌을 가져다 기념 기둥으로 세우고 그 꼭대기에 기름을 부었다.


그리고는 그곳의 이름을 베텔이라 하였다. 그러나 그 성읍의 본 이름은 루즈였다. 


그런 다음 야곱은 이렇게 서원하였다. "하느님께서 저와 함께 계시면서 제가 가는 이 길에서 저를 지켜주시고, 저에게 먹을 양식과 입을 옷을 마련해 주시며,


제가 무사히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게 해 주신다면, 주님께서는 저의 하느님이 되시고,


제가 기념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은 하느님의 집이 될 것입니다."


 



+ 7월 6일은 나의 세례성사일이다. 2015년 7월 6일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정확히 기억나진 않는다. 평범하고 감사한, 어쩌면 마음이 힘든 날인지도 모르겠다. 주말에 명동에서 미사를 보고 매일미사가 아니라 말씀지기라는 책을 샀고 그리고 첫 월요일이라 펴봤을지도 모르고. 하지만 내게 힘을 주는 말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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