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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위로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김곰곰 2012. 1. 21. 02:14
교보문고 30년 사사를 보면서 가장 먼저 확인한 건 내 얼굴. 음..이상하게는 안나왔더군, 썩 잘나오진 않았어도 못봐줄 정도는 아니었음. 패스. 그리고나서는 역대 베스트셀러 목록.

시대가 변하면서 사람들이 읽는 책이 달라지는 것 같기도 하고 확실히 사회 상을 반영하는 거 같기도 하고 그것을 관리하는 한 민간기업의 체계가 더 세분화된다는 게 어떤 걸 의미하는건지. 이러니 저러니해도 대형서점의 꽃은 단연 문학이 아닌가 싶다. 

1981년도 베스트셀러부터 해서 내가 읽은 책

1. 축소지향의 일본인, 이어령 
2.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J.M 바스콘셀로스
3.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말은, 윤동주 외
4. 1984, 조지오웰
5.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공지영
6. 벽오금학도, 이외수
7. 넌 가끔가다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가다 딴 생각을 해, 원태연
8. 뉴스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딸국, 이계진
9. 모순, 양귀자
10. 광수생각, 박광수
11.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1, 잭 켄필드
12.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미치 앨봄
13. 하늘이여 땅이여 1, 김진명
14.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1, 잭 켄필드 외
15.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떄도 알았더라면, 류시화
16.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류시화
17.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류시화
18. 무소유, 법정 스님
19. 그대에게 던지는 사랑의 그물, 이외수
20.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톨스토이
21. 좀머씨 이야기, 파트리크 쥐스킨트
22. 상실의 시대, 무라카미하루키 96'
23. 로마인 이야기 1, 시오노 나나미
24. 콘트라베이스, 파트리크 쥐스킨트
25. 고등어, 공지영
26.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 이정하
27. 국화꽃 향기 1, 김하인
28. 가시고기, 조창인
29.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신화 1, 이윤기
30. 아홉살 인생, 위기철
31. 봉순이 언니, 공지영
32.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박완서
33. 연탄길 1, 이철환
34. 화, 틱낫한
35. 창가의 토토, 구로야나기 테츠코
36. 달라이라마의 행복론, 달라이라마
37. 호밀밭의 파수꾼, 샐린저
38. 누가 내 치즈를 옮겨을까, 스펜서 존슨
39. 새 먼나라 이웃나라7 : 일본 1, 이원복
40. 한 사람을 사랑했네, 이정하
41. 체 게바라 평전, 장 꼬르미에
42. 오체불만족, 오토다케 히로타다
43. 기차는 7시에 떠나네, 신경숙
44. 행복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 은희경 (사사 오타났다! 행복한 삶, 이 아니라 사람이라긔)
45. 마시멜로 이야기, 호아킨 데 포사다
46.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공지영
47.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이민규
48. 경제학 콘서트, 팀 하포드
49. 사랑 후에 오는 것들, 공지영
50.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1, 로렌 와이스버거
51. 여자생활백서, 안은영
52.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애 결정된다, 남인숙
53. 향수, 파트리크 쥐스킨트
54.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한비야
55.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파울로 코엘료
56. 어둠의 저편, 무라카미 하루키
57. 미실, 김별아
58.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59. 그남자 그여자, 이미나
60.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기타야마 교이치
61. 11분, 파울로 코엘료
62. 톨스토이 단편선, 톨스토이
63. 파페포포 메모리즈, 심승현
64.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켄 블렌차드
65. 냉정과 열정사이 로쏘, 에쿠니 가오리
66. 포엠툰, 정헌재
67. 이기는 습관, 전옥표
68. 파페포포 안단테, 심승현
69.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 신시아 샤피로
70. 하악하악, 이외수
71.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공지영
72. 즐거운 나의 집, 공지영
73. 나쁜 사마리아인들, 장하준
74. 1Q84, 무라카미 하루키
75. 매일 읽는 긍정의 한줄, 린다 피콘
76. 지금 사랑하지 않는자 모두 유죄, 노희경
77. 아름다운 마무리, 법정 스님







내가 종이 넘겨 읽은 기억이 나는 책은 이 정도. 오, 적을 땐 몰랐는데 생각보다 많네 70권이 훌쩍 넘다니.

어렸을 때 아빠 책장에서 본 책들이 꽤 있구나. 아빠가 정치사회 책을 많이 읽는데 아빠의 취향인가 하였더니 90년대는 인문, 정치 책이 베스트에 꽤 많이 올라와있었네. 그러고보니 정의란 무엇인가가 베스트셀러가 됐을 때 십년만이다 그런 소리가 들렸던 것 같기도 하네. 표지가 기억나는 책들, 하루키가 96년도에야 등장하는 것, 그 이후 일본 소설이 그렇게 붐이었는데도 역시 시장에서는 주류는 아니라는 점. 한 시대를 풍미했던 작가부터 시작해서 세간의 평가나 개인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것을 둘째치고 지금까지도 꾸준히 베스트에 이름을 올리는 작가까지. 정말로 다양하구나. 쌤앤파커스와 같은 출판사의 등장, 어떤 작가와 출판사의 지속적인 관계도 보이고 구색도서를 잘 뽑아서 브랜드 이미지를 잘 한 출판사(가 좋다고 생각한다)와 베스트가 있는데 사실상 독자에게 이미지는 희미한 출판사. 그리고 푸른숲 같은 출판사는 생각보다도 오랫동안 선전하고 있구나. 꾸준하게 말이지. 세파에 휩쓸려서? 시대를 읽기 위해 본 책이 있고 내가 가령 즐겁게 읽은 책도 있지만 베스트셀러=독서취향은 아닌 것 같다고 정리해보니 다시금 느꼈다. 아, 그리고 95년 98년이면 초등학교 3학년 중1인데 어째서 열심히 교보에서 책 팔았던 작년보다 그때 베스트셀러를 더 많이 읽었네. 하긴 중학교 1학년이 나의 독서취향이 결정된 가장 중요한 시점이기도 하네. 물론 저 책들이 취향인 건 아니지만 말이야. 기록이라는 건 이래서 값어치를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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