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인가 구입했던 아이폰5를 잘 쓰다가 액정 박살, 침수, 터치 먹통, 전원 버튼 고장, 카메라 초첨 안맞음 등 다양한 사건 사고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그럭저럭 제 몫을 해주었지만 최근에 한 번 더 액정 박살로 인해서 사진기로 전락하였다. 터치 먹통으로 인해서 갤럭시3를 세컨 폰으로 가지고 왔는데 필리핀에서는 유심이 읽히지 않아서 아이폰과 번갈아가며 썼는데 참으로 불편하였다. 다행히 호주에 와서는 유심이 잘 읽히는 바람에 갤럭시를 쓰고 있는데 그 크기며 내구성이며 참으로 편리하구나 싶어서 최대한 오래 쓰고 싶었지만 LTE 유심을 써도 3G로 잡고 GPS도 영 시원치않아서 내일 모레부터 출근이나 제대로 할 수 있겠냐는 신랑의 적극적인 권유로 샤오미 홍미노트3를 구매하게 되었다. 내일이 발렌타인 데이라서 ..
다시 옛날처럼 아주 천천히 먹고 꼭꼭 씹어먹는 습관이 돌아왔으면 좋겠다. 탈이 날까 무서워서 한 그릇을 후다닥 먹고 싶은 마음을 누르고 그릇을 잠시 치워두고 일을 하고 그러다 또 괜찮아진 것 같아 한 입을 먹었는데 속이 매큼하여 먹는 것을 그만두어야할 것 같다. 속이 낫자 마자 먹을 음식은 아니지만 개연성을 붙이자면 곱창 볶음이 먹고 싶었는데ㅡ곱창 볶음엔 당면이 들어있으니까ㅡ 마침 컵누들 매콤한 맛이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래 흰죽이랑 당면이라 뭔가 비슷하지 않아?' 라면서 물을 끓이고 부었던 것이다. 2/3 정도를 나눠서 먹었지만 다 먹지는 못하고 그만두어야할 것 같다. 많이 먹은 나이도 아니니 나이를 운운하고 싶지는 않지만 이렇게 나이에 연연하는 것도 때가 있는 일이 아닌가 하여서 억지로 나이 얘..
나는 레아였던 나의 인생도 참 많이 중요하지만 앞으로는 레아라는 이름을 갖게 된 딸의 뒤에서 사는 엄마로 사는 삶에 조금 거 집중해보기로 했다. 그 삶은 얼마나 따뜻하고 평화로울까. 너를 부르는 나의 이름이 평생 동안 얼마나 나에게 많은 기쁨과 감동을 줄지. 벌써부터 상상하게 되는,매혹적인 너를 사랑하며. 같이 태어난 신생아실 동기들 중에서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나는 너를 주성치보다 미스터빈보다 더 많이 웃겨 줄 거야. 엄마가 도울게. 힘껏!그러니 아무 걱정 말고 너는 그저 아름답게만 자라줘. 남편도 나도 사진이 좋아 마음에 드는 풍경을 만나면 곧장 셔터를 누르곤 했지만 앞치마를 두른 채 부엌일을 해야 하는 그날은 시댁 어른들과 함꼐인 자리에서 마음 편히 카메라를 꺼내들 수 없었다. ..
- Total
- Today
- Yesterday
- Days for Tripper
- I LOVE THAT!
- Old Document
- 녹차와 양갱의 나날
- COSMIC GIRL
- 맹물다방 maengmul.com
- 삐삐
- Chez moi
- Yujin's Organic Food Table (Th…
- 빈꿈 EMPTYDREAM
- 심심책방
- 소소한 테이블
- Francophile ou Francophobe ?
- Lifelog of YJ
- you may have it? - fashion blo…
- 하쿠나마타타
- 유년기의 끝
- 윤화비의 우유같은 다락방
- 케이의 일본생활
- 토종감자 수입오이의 세계여행
- 언젠간 먹고 말거야
- 보심 - 독서와 여행의 수첩
- k a f k a p h o t o . c o m
- 방콕댁 먹고 노는 이야기
- 사진과 이야기 :: 사진과 이야기
- 요시모토 바나나
- 천명관
- 박완서
- 태그를 입력해 주세요.
- 친구
- 사랑
- 아빠
- 행복
- 무라카미 하루키
- 삶
- 가을
- 모던패밀리
- 시간
- 엄마
- 결혼
- 창비
- 마음산책
- 김연수
- 여행
- 경험
- 책
- 신경숙
- 김애란
- 문학동네
- 위로
- 신랑
- 여름
- 문학과지성사
- 나츠메 소세키
- 일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