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여기 있는 게 더 좋아.
무민은 집에 돌아가자마자 엄마 아빠에게 쓴 편지를 찢어 버릴 거예요.그리고 침대로 들어가 내년 여름의 뜨거운 햇볕을 기다릴 거예요.햇볕을 찾아 떠나는 것도 신 나는 모험이지만,겨울의 무민 골짜기도 신 나는 일로 가득해요."아무리 추워도 상관없어. 그냥 여기 있는 게 더 좋아.무민 골짜기에는 자연의 아름다운 비밀이 가득하다고!"무민은 환한 얼굴로 소리쳤어요. 무민과 겨울의 비밀, 토베 얀손. 어린이 작가정신. + 겨울보다 여름이 더 좋을 거 같다는 생각, 그런 기다림. 지금보다 이 다음이, 이 전이 더 좋았다고 누구나 생각할 수 있지만 지금 내가 있는 여기 이 곳이 나에게 최고라는 사실을 잘 보여주고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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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3. 10. 17:17
다섯 살 어린 아이도 아는 일을
무민은 울음이 나올 거 같았지만 꾹 참았어요.외롭다고 스너프킨을 붙잡으면 안 되니까요.그날 밤, 풀이 죽어 있는 무민을 보고 아빠가 말했어요."무슨 일이니, 무민?""스너프킨이 여행을 갈 거예요. 혼자서요.""무민, 여행은 멋진 일이야.더구나 혼자 떠나는 여행은 더 굉장하지."무민은 점점 더 시무룩해졌어요.아빠는 무민의 기분을 모르는 걸까요?아빠는 다정하게 말했어요."무민, 친구를 멀리 보낼 때는 웃으면서 보내 주는 거란다.""하지만..."무민은 여전히 슬펐어요. 다음날도 무민은 스너프킨이 머무는 곳에 갔어요."미안해. 오늘은 함꼐 놀 수가 없어. 이것저것 해 두어야 할 일이 좀 있거든.""그래. 그럼 내일 만나자."무민은 풀이 죽어서 대답했어요. -무민의 단짝 친구, 토베 얀손. 어린이 작가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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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3. 1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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