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새해부터 나는 책을 읽고 싶었고 공부를 하려고 했다. 여기도 한국 사람이 사니까 쪽집게 과외도 있다지만 잘 모르는 사람과 좁은 공간에 있는 것도 내키지 않고, 일 끝나고 집으로 바로 올 수 없는 것도 싫었다. 게다가 한 달이지만 해보니 혼자서 공부하는 게 그럭저럭 성향에 맞는 것 같아서 과외할 돈을 쪼개서 전화 영어를 하면서 동영상 강의를 듣고 싶었다. 2일 부터 시도했는데 카드를 세 개나 바꿔가면서 오늘까지 시도 중인데 정말 엑티브엑스는 사라졌지만 망할 카드사 마다 왜 쓰는 프로그램이 다 다른걸까. 별 것도 아닌 것 때문에 새해 부터 열패감을 느꼈다. 나는 중요한 것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 남을 조심하기 위해서 나를 의심하는 사람, 불의의 상황을 막기 위해서 너무나 돌아가는 사람, 그래서 내..
어머님이 오신다고 해서 서울에서 필요한 물건들을 정리하고 몇 가지를 주문했다. 어머님 비행편 예약, 추가 수화물까지 완료 프레즐 튜브 주문 - 7일 배송 예정짭프로 주문 - 5일 배송 예정 웨딩 사진 고르기도 완성 - 마지막으로 한번 더 보고 지금 압축해서 보내는 중. 제발 중간에 뻑나지 말거라 ㅠㅠ 4만원을 송금하면 앨범은 끝마이 잉글리쉬 랩 밀린 숙제 완료 해야할 일은 스냅 회사 측 보정본 확인, 앨범 배송 일정 체크신랑 튜더가 내준 숙제 수틀, 천 사기 어머님 부탁 리스트 정리 후 전달 드리기 대체 연말에 2주나 뭐하고 노나 싶었는데 연휴가 끝났다. 시작인 크리스마스는 신랑이 아팠고 연휴의 마지막인 새해에는 내가 아팠다. 아파서 각자 3일 정도 요양하고 나니 일주일이 후딱 갔다. 하나 알게 된 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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