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누구나 미래에 대해 걱정하며 살아가곤 합니다. 걱정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어요. 아주 현명한 걱정과 정말 쓸데없는 걱정이에요.‘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이런 고민은 우리에게 해결할 방법을 찾게 해 주기 때문에 현명하고 유익한 것이지요. 하지만 동생 호랑이처럼 해결할 방법은 찾지 않고 ‘사냥을 하다가 넘어지면 어떡하나?’, ‘동굴 밖에 낭떠러지가 있으면 어떡하나?’ 등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해 걱정만 하는 것이 바로 쓸데없는 걱정이랍니다. 이렇게 지나친 걱정과 불안함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아요.’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만 게을러진다.’라는 말을 들어 본 적 있나요? 말이 안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너무 완벽하게 모든 일을 하려다 보면 영주처럼 나도 모르게 게을러..
Q : “인생은 습관의 싸움이다”라고 표현하신 부분이 있는데요, 책 읽는 아이로 키우려면 부모의 모습도 달라져야겠죠. 그런데 이미 많은 것들이 습관화된 성인들은 독서습관을 들이기가 쉽지 않거든요? 어떻게 노력하면 습관을 들일 수 있을까요? A : 인간이 하는 행위의 99%는 습관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독서 역시 시간이 많은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습관이 붙은 사람이 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습관이 들지 않은 어른들의 경우 어떻게 하느냐 인데요, 저는 욕심을 버리라고 하고 싶습니다. 하루에 5분이라도 꾸준히 읽겠다. 라는 결심을 하시고 매일매일 조금씩이라도 읽는 습관을 들이면, 그 후 시간을 늘리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초등 1학년 공부, 책읽기가 전부다, 빨간책방 ..
삼촌이 내게 했던 말이 떠올랐다. 사람이든 주식이든 사연이 많은 건 함부로 건드리는 게 아니라고.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하기야 사연으로 따지면 나처럼 사연 많은 아이도 없을 거다. "야가 너무 순진타 아이가. 니 나이 때는 춤도 추고 깔나게 놀기도 하고 연애도 쪼매 하고 그러는 기 재미 아이가. 너무 순진해도 몬쓴다." 사실 나는 순진한 아이들은 싫다. 최소한 껌이라도 씹고 다리라도 떨어야 상대하고 싶다. 나는 모르는 척 홍야홍야 그냥 잠이 들었다. 언니가 순순히 나와 준다고 하니 울컥 고마움이 일었다. 이런 사소함에 너덜너덜한 감정이 생긴다는 것도 좀 웃긴다. 역시 가족이라는 건, 한 밥상에서 밥을 먹을 때와 위기 상황일 때 서로를 돌아볼 수밖에 없나 보다. 나를 이 꼴로 만들어야 속이 시원했겠지...
다시 옛날처럼 아주 천천히 먹고 꼭꼭 씹어먹는 습관이 돌아왔으면 좋겠다. 탈이 날까 무서워서 한 그릇을 후다닥 먹고 싶은 마음을 누르고 그릇을 잠시 치워두고 일을 하고 그러다 또 괜찮아진 것 같아 한 입을 먹었는데 속이 매큼하여 먹는 것을 그만두어야할 것 같다. 속이 낫자 마자 먹을 음식은 아니지만 개연성을 붙이자면 곱창 볶음이 먹고 싶었는데ㅡ곱창 볶음엔 당면이 들어있으니까ㅡ 마침 컵누들 매콤한 맛이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래 흰죽이랑 당면이라 뭔가 비슷하지 않아?' 라면서 물을 끓이고 부었던 것이다. 2/3 정도를 나눠서 먹었지만 다 먹지는 못하고 그만두어야할 것 같다. 많이 먹은 나이도 아니니 나이를 운운하고 싶지는 않지만 이렇게 나이에 연연하는 것도 때가 있는 일이 아닌가 하여서 억지로 나이 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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