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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브 잡스


위대한 일을 하는 유일한 방법은 당신 일을 사랑하는 것이다. 사랑하는 일을 찾지 못했다면 계속 찾아라. 타협하지 마라. 마음에 관한 문제가 그렇듯, 그걸 발견하는 순간이 온다.



지난 33년 동안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며 물었다. "오늘이 인생 마지막 날이라면, 오늘 할 일을 하고 싶나?"  이에 대한 답이 "아니오"고 그런 날이 연달아 계속되면, 변화의 시점이 찾아왔다는 걸 깨닫는다. 




진짜로 내가 하고싶은 걸 찾고 싶다. 찾는 게 아니라 정하는 거라는 말. 끄덕끄덕. 아무도 지금껏 내게 그냥 지금처럼 살면 되지, 만족하고 살아야지 하고 얘기해주거나 하고 싶은 걸 찾으라고만 했지 하고 있는걸, 하고 싶은 걸 하는 나로 정하는 거라고는 얘기해준 적 없었네. 나는 이런 일을 하면서 돈을 벌고 생활하는 이런 사람이야, 하고 정하는 건 역시 나 스스로 납득이 되야하니까. 정하기 위해서라도 하고 있는 일에 방해되지 않도록 밤마다, 이동하는 버스나 돌아오는 전철 안에서 고민하지 않도록. 이걸 그만두기 위해서 더 적당한 무언가를 찾는 게 아니라 정말로 그냥 쉬어보고 싶다. 쉰다고 아무 일도 안하고 집에 틀어박혀 있을 성미는 못되니까 초조해질 거 같기도 하다. 하지만 인생을 살아가려면 자의, 타의로 쉬면서 나에게 집중해보는 시간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졸업해서 지금까지 뭐, 5년 정도 일했으니까 1년 정도 쉬어보고 싶기도 하고. 쉬려고 할 때의 두려움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게 겁나서 쉬지 못할 정도는 아니니까 결혼이라는 끈으로 내가 내 무게 이외의 것을 책임지기 전에, 지금 쯤이 좋은 게 아닐까 생각한다. 적절한 때를 만나는 일은 중요하니까 조금 더 흐름을 지켜보면서 스스로 움직이기. 옮기고 1년, 고민한 날들에서 이제 새로운 일이 시작되려는 국면이니까 틀을 잡으면서 의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시기가 올 것 같기도 하니까 회사 상황이 조금 더 원활해질 때까지, 나도 해보고 싶었던 일들을 해볼 수 있도록 노력해보고 그러는 동시에 가을과 겨울을 보내다보면 얼마나 더 견딜 수 있는지, 할만한 일인지 판단할 수 있겠지. 



가장 중요한 건, 당신 마음과 직감을 따를 용기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