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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신비로 이 세상 우리를 구원하신 분

오 주여 가까이 오 주여 가까이 나의 맘에 내려오시어

죄많은 인간이 무엇이기에 

오 주여 이토록 돌보나이까


하느님 당신은 하느님 당신은 나의 전부되시도다


하느님 당신은 나의 힘 나의 기쁨 되시니

나는 하느님 당신의 몸

가장 귀한 도구되리라


나의 주시여 나의 하느님 당신은 나의 구세주

하느님 당신은 하느님 당신의 나의 모든 것



-

하느님 당신은 나의 모든 것




+ 작년에 언젠가 연희동 성당에 갔을 때, 청년 미사 시간이었다. 잘 부르기도 했고 이대, 연대, 서강대, 홍대 등 주변에 학교가 많아서인지 악기도 다양했다. 피아노, 드럼뿐만 아니라 콘트라베이스로 보이는 악기도 있고. 그래서 그런지 소리가 좋았고 맑은 목소리들도 조화로웠다. 그때도 이 노래가 나왔던 것 같은데 이 노래를 듣는데 눈물이 나려고 했다. 예슬이하고 신영이하고 매주 토요일마다 야탑동 성당에 걸어다녔던 시간들. 그때 듣고 부르던 노래들. 그게 내 인생에 짙은 선으로 남아있고 그래서 내 마음의 위로가 되고 기쁨이 되는 것이리라. 

 매번 일요일마다 내 마음에 깊게 남는 구절들은 비슷한 맥락이다. 아직인지 여태까지인지 모르겠지만 내 쓰임이 어디에 있을지 모르겠지만 언제나 내가 중심을 떠나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돌아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 


주여, 제 안에 주님을 모시기에 합당치 않사오나 한 말씀만 하소서. 제가 곧 나으리라. 

죄많은 인간이 무엇이기에 오 주여 이토록 돌보나이까. 

주님, 당신은 어질고 용서하시는 분. 당신을 부르는 모든 이에게 자애가 넘치시나이다. 주님, 제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고, 애원하는 제 소리를 들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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