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현실이 아무리 초라하고 비루할지라도 스스로의 삶에 집중하지 않는다면 헛된 인생을 사는 것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
세상 사람들에게 무시 당하는 걸 참은 것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 가까운 사람에게 멸시받는 건 더 견디기 어려운 일. 하지만 누가 뭐라고 해도 울면서 달리더라도, 뻔뻔하게 보람과 긍지를 가지고 좋아하는 일에 집중하는 것. 그게 살아가는 프라이드가 아닐까.



난 과연 무엇이 될 수 있을까. 나는 젊어서 자꾸 무언가 되려고 하는지도 모르겠다. 그 열망으로 좌절하고. 그래서 젊음은 안타깝다고 하는가.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대접을 받아야 한다. 더도 덜도 말고 있는 그대로. 냉정한 사회에서 냉정해질 필요가 있다. 그러면 좀 더 편안해질 것이다.

























-
서른 살의 집, 노석미. 마음산책.



이 책은 참 좋았다. 작년, 아니 제작년이나 그 작년. 한참 에세이가 붐일 때 나왔다면 더 높은 판매고를 보였을텐데 쏘쏘하게 지나가는 걸 보고 문득 이제 에세이의 시대는 지나갔나. 사람들의 위로 방법이 바껴가고 있나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