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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였을까. 숙박자들은 카르페 디엠, 즉 오늘을 열심히 즐기며 살았다. 새벽 1시에 눈을 떠보면, 술 마시는 놈, 절권도를 연마하는 놈, 플루트를 부는 년이 보였다. 새벽 3시에는 다 함께 에미넴의 랩을 합창했다. 
 그 독한 소음 속에서도 나는 숙면했다. 돈이 없으면 하루가 굉장히 피로해진다. 어떤 소음 속에서도 잠에 푹 빠질 수 있다.






 스티브는 유쾌해져 있었다. 씨앗의 개수가 590개로 정확했기 때문이다. 뭐든지 딱 떨어지는 걸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그건 동서양이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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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토익만점 수기, 심재천, 웅진지식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