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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위로

수공업자가 되는 꿈

김곰곰 2012. 1. 23. 01:51
그 침묵이 풀리기를 기다리지 못하는 성급한 사람들은 나무의 검은 둥치에 손톱자국을 내보기도 하고, 심지어는 가지를 꺾어보기도 하면서, 이것이 죽었는가 살았는가, 애가 닳아 서성거린다.

그리하여, 부질없는 변화에 사로잡혀 괴로워하지 않고, 오직 마음의 밑바닥을 고요히 하여, '사람'의 가장 깊은 자리를 바라보는 어진 심성을 이 침묵의 겨울에 나는 기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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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침묵의 겨울에, 최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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