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효경찰에도 나왔던 그녀인 줄은 인스턴트 늪을 보고 나서야 알았다. 이름만 보고는 누군가? 했네. 돌아와서 그녀의 필모그래피를 검색해보니 사실 이 영화와 인스턴트 늪, 즉 미키 감독과 함께한 작품이 아니고는 나와 가까운 작품이 없어서 이 평범하며 예쁜 그녀를 모르고 있었던 것. 일본에 있을 때 꽤 좋아했던 여자. 이치카와 미카코. 이번에 인스턴트 늪에서 4호 카세 료가 너무 멋져서 사진 좀 찾으려고 하다보니 연관 검색어. 으응? 결혼. 이 결혼 반대까진 아니지만 연애만 해 아직은 말이지 보낼 수 없어. 왜 다 가고 그래 아소 구미코 (麻生久美子, Asou Kumiko) 직업 일본배우 상세보기 이치카와 미카코 (市川實日子, Ichikawa Mikako) 직업 일본배우,모델 상세보기
나에게는 이 자세가 필요하다. 긍정이기도 하고 자신감이기도 하고 실수해도 좋다, 는 자신에 대한 너그러움이기도 하다. 자신이 없는 것도 아니고 말을 못하는 것도 아니지만 실수할까봐 지레 겁을 먹는다. 두렵기도 하고. 인정하기 싫지만 그러면 피해버린다는 사실을 알았다. 하고 싶으면서도 하겠다고 말 못하는 염치 비슷한 내숭도 있고 정말로 곤란할 때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시키면 잘해왔던 것 같다. 그러니까 시험해보고 싶어 한다. 뭐지 이 마음은? 과제 내주면 좋아하던 마음인가. 작은 기회와 관심, 떠올림이 나를 든든하게 위로한다. 역시 회사는 칭찬받는 맛에 다니는거지, 라고 생각하게 되면 더 열심히 잘 하고 싶어진다.(요즘 칭찬받을 일이 없어서 회사가 심심했나) 내가 잘해서라기 보단 잘한다 잘한다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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