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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위랄 것도 없지만 그래도 회사를 다니고 내 이름 석자 외에 나를 소개할 말이 있을 때 여러 사람들과 알게 되었고 그 중에 괜찮은 생각과 글을 보게 되는 것이 재미있었다. 지난 3개월 넘게 계정을 비활성화 해놨는데 그래서 당연히 삭제 되었을거라 생각하고 다시 가입을 하려고 들어갔더니 오마니갓. 아직도 가입이 되어있었다. 14일인가 30일 지나면 내 정보 삭제하는 줄 알고 있었는데. 아 여전히 거지같은 페이스북. 제발 나를 지워주라. 페이스북을 했던 재미나 신묘함 같은 것에는 이력이 난 상태라서 안해도 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이스북을 가입하려고 했던 딱 한 가지 이유는 여러가지 회원 가입이 복잡하고 귀찮아서 페이스북으로 가입을 누르기 위함이었건만! 아무튼 오랜만에 들어가보니 새삼 다시 봐도 태연한 사람들도 있고 여전히 무관심한 사람도 있고 의외로 매몰찬 사람도 있었고 이해가 안가는 사람도 있었다. 생각해보면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었던 거 같기도 하다. 그래봐야 가상현실이랄까, 현실을 기반으로 하고 있긴해도 그건 목소리도 아니고 체온도 아니고 순간도 아니고 뭐도 아닌데. 사이버 공간이 가지는 의미는 뭘까. 이미 지워지고 없어진 줄 알았던 계정이지만 들어가보니 친구들도 보이고 지금은 폰에 없는 사진들도 보이고 해서 바로 계정 영구 삭제를 누르기 10초 망설임. 부정탄 느낌 같은 것 때문에 새롭게 가입할까 싶어서 백업을 받고 있는데 신랑은 벗어나려고 하지 말고 버리라고 한다. 그 말도 일리가 있는 말이다. 일단은 백업은 받고 볼 일이다.



+ 1차로 지우고 한번 쭉 보니까 역시 비활성화 >>> 백업 >>> 삭제 >>> 재가입의 수순이 필요할 듯 하다. 

 

+ 백업 방법은 이 블로그를 참고 하였음

http://blog.naver.com/haeran0930/220333751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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