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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서울

6월 23일 오일째

김곰곰 2017. 6. 24. 02:19

오늘은 머리를 자르고 목욕탕에 가서 때를 밀었다. 신랑이 아파서 집에 누워있었기 때문에 혼자 보내는 시간이 생겼다. 가는 길에 야쿠르트 아주머니를 만나서 콜드브루하고 야쿠르트를 샀다. 가는 길에는 시장 구경을 했는데 뭐가 이렇게 다 비싼지 잠옷이랑 버터를 사지 못하고 콩나물, 우유 두팩, 오뚜기 쫄면을 사서 집으로 돌아왔다. 서방 콩나물국을 끓여주고 주방 청소를 하고 음식물 쓰레기하고 분리수거를 하러 집앞에 다녀왔다. 내일은 친정에 갈 거라서 가까운 타이어 하는 집에 가서 차 타이어 4개를 모두 교체했다. 호주에서도 차를 썼지만 왠지 여기서는 더 비싼 거 같다고 생각했다. 역시 차를 굴러가게 하는 건 돈인 것인가. 화장품 매장에 가서 회원가입을 하고 할인을 받으려고 했지만 어쩐 일인지 가입이력이 남아있다는 말에 적립만 하고 돌아왔다. 집을 보러 갈까 하다가 관리실이 문을 닫았다는 말에 저녁을 먹으려던 찰나에 둘째언니네 집으로 가서 수아를 보고 양념갈비로 아홉시가 되어서야 저녁을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돌아와서 새로 시작한 프로그램을 보고나니 후텁지근 하다 했더니 온몸에 땀띠인지 알 수 없는 두드러기가 가득했다. 시원한 물로 몸을 적시고 누으니 두시가 다 됐다. 이제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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