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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만들어온 당큰 케이크. 호두 씹히고 계피 향이 강하다. 당근이 더 많이 들어가고 빵이 더 촉촉하면 좋겠다고 피드백 했다. 하루 지나고 먹으면 더 맛있다고 하니 내일도 하나 먹어보기로.

초코칩 쿠키는 호두가 들어가고 바삭바삭 부서지는 타입이었다. 나는 쫜득하거나 촉촉한 걸 선호하지만 이렇게 파삭 하고 가루가 떨어지는 쿠키도 괜찮다. 다만 초코칩 자체가 풍미가 진하지 않아서 밀가루 맛이 많이 났다. 파삭한 쿠키에 화이트 초코하고 라즈베리를 넣어도 맛있지 않을까? 이 부분은 좋은 재료를 쓰면 해결 될 문제라서 패스.

경비 아저씨도 하나 드리고 친정에도 세 조각 가져다 드렸다. 빵을 잘 안드시는 아빠도 이서방이 만든 빵이라 그런지 맛있다고 작은 조각이지만 하나를 다 드셔서 기분이 좋았다. 언제나 든든한 나의 가족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