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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남의 집을 그렇게 마음대로 고쳐도 되나요? 라는 질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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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혹시 집주인이 집을 꾸며놓은 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배상을 요구하면 원상복구 및 상식적인 선에서 배상할 의사도 있습니다. 그것들도 염두에 두고 작업을 하니까요.

사람 사는 세상에서 대부분의 문제는 서로 죽어도 손해를 안 보려고 하는 데서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뭐 내가 한 일 내가 책임지고 때론 손해 좀 보고 살겠다고 생각하면 의외로 일은 쉽게 해결되곤 합니다. 

(상식, 내가 즐겁고 만족하는 것에 대한 대가)



저희 같은 생활인들은 그저 자신이 어떤 공간에서 편안함과 행복을 느끼는지를 스스로 알아가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리츄얼!)




가장 중요한 건 기존의 집 상태에서 가능성을 발견하고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중략) 모든 것은 낡아갑니다. 새것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자연스럽게 낡아가는 것에 대해 애정을 갖는 일, 이거야말로 지갑과 지구를 동시에 지키는 일이 아닐까요?



덧붙여

+ 집 꾸밈에도 궁합이 중요합니다. 부부가 모두 만족해야 하기 때문에 충분히 의견을 나누는 편입니다. 저는 가구에, 아내는 패브릭에 관심이 있으니 현정화 유남규 이후 최고의 복식조!

(큭큭, 표현이 너무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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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집 인테리어 NOMAD INTERIOR, 김반장 김동현. 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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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일을 한 사람의 어떤 출처에서의 자금이 흘러들어가 좋은 목적이 아닌 용도로 쓰였다는게 문제라서 말이지 그 자제가 하는 출판사라고 생각하면 역시 책 팔아주면 안되지만 그래도 가치판단을 보류한 영역에서는 실용서는 시공사만한데가 드물다. 뜨개질에서 여행까지 두루두루 잘 하고 있으니까. 


그래서 창가 가까운데 온도차가 심한데 종이봉투를 가득 놔둔 건 내가 잘못했다. 아, 곰팡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