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서울 3대 고로케를 찾다 성형수술 후기를 보게 되었다. 보다보니 참 여러가지 다양한 시술과 수술과 후기와 댓글이 가득했다. 비난할 생각도, 동조할 생각도 없지만 예뻐지고 싶다는 원초적인 욕망과 자본주의, 인터넷이 결합하면 인격을 침해할 수 있는 마케팅이 생겨난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사람의 삶에는 남에게 말할 수 없는, 하고 싶지 않은, 결코 비난할 수 없고 그래서 더욱 사랑하게 되버릴 수도 있는 것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햇볕 아래 드러나면 애처로운 것들, 공감과 역설로 말미암아 공유할 수 있는 것들.
무언가를 원한다면 스스로의 힘으로 얻어내면 된다. 당당한 것, 좋다. 결과만큼이나 중요한 게 과정이고 마음이다. 그 순간 순간이, 앞과 뒤가 모여 인생이 되고 역사가 된다. 제 마음이 선뜻 내키지 않는 것까지 '다 그런거지' 또는 '어쩔 수 없지' 라는 말로 감수해내게 되버리는, 그게 이상하지 않다고 느끼는 다양성이나 마케팅에 의문을 갖게 된다. 자신이기를 포기한 채 새로운 자기를 찾는다, 라는 점이 이상하고 마음이 안좋고 과연 오늘 날 정보 공유의 한계는 또 어디일까 생각해본다.










'하나 > motivation 관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족도가 높은 것  (0) 2013.02.01
-  (0) 2013.01.31
최근에도 열심히 맛있는 걸 먹고 사는 삶  (0) 2013.01.22
엔딩노트를 보았다.  (0) 2013.01.22
거칠고 넓고 황망해서 평화로워보이기도 한다.  (3) 2013.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