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걱정은 내일이 할 것이다.그날 고생은 그날로 충분하다. 마태 6,34 내가 좋아하는 성경 구절이다. 신이 허락하지 않는 한 내일이란 없기 때문에 주어진 오늘에 감사하고 또 값진 고생을 하면서 살아야 하는 것 같다. 이 곳에도 일기에도 여러 번 썼지만 신이 우리의 어머니나 아버지라면 우리에게 무엇을 바랄까. 당연히 사는 동안 좋은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행복하게 살다 무사히 자신의 품으로 돌아오는 일이지 않을까. 그러니까 더욱 더 경력이나 이직이나 다른 기준과 조건을 떠나서 오직 바람직한 행복을 선택할 수 있기를 바라본다. 내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행복이란 먹고 사는 데 타인에게 의지하지 않을 것,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에게, 더불어 타인에게로 진실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더욱 더 그런 마음을 가질 수..
뜻밖의 여정 같은 느낌. 생각도 안 했었는데 그래서 전 대기만성형 배우가 됐으면 하는 거예요. 근데 애매하죠. 의욕이 이렇게나 많은데 어떤 점에서 애매하다고 느끼는 거예요? 김무열 : 나이든 경력이든 모두 다인 것 같아요. 이제 30대 중반을 향해서 달려가는데 남자배우로서 무엇을 하고 어떻게 해야 될까에 대한, 배우로서 가야 할 길이 떠오르는 게 없어요. 무기력해져요. 그래서 그냥 제 인생을 어떻게든 꾸리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거죠. 공방에 다니고 요리도 좀 배워보려고 해요. 아! 여행도 좀 다녀보려고요. 사람다운 삶을 살아야 연기를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기사 전문 http://m.ize.co.kr/view.html?no=2015010500077260082
2009년 5월 2일 종일 집에서 독서, TV, 아내와의 대화로 소일. 조용하고 기분 좋은 5월의 초여름이다. 살아있다는 것이 행복이고 아내와 좋은 사이라는 것이 행복이고 건강도 괜찮은 편인 것이 행복이다. 생활에 특별한 고통이 없는 것이 옛날 청장년 때의 빈궁시대에 비하면 행복하다. 불행을 세자면 한이 없고, 행복을 세어도 한이 없다. 인생은 이러한 행복과 불행의 도전과 응전 관계다. 어느쪽을 택하느냐가 인생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할 것이다. -김대중 대통령 + 살아있다는 것이 행복하고 아내와 좋은 사이라는 것이 행복이라는 것을 제 머리와 마음으로 느끼고 감사할 수 있는 노년, 늙음과는 어울리지 않도록 푸르른 5월의 초여름에 쓰여진 글이라 코 끝이 찡하다. 좋은 사람으로 살다가 늙었을 때이건 지금이건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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