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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위로

미리, 채식의 배신

김곰곰 2013. 2. 28. 10:37

극단보단 평정, 중심이 좋은데 채식하는 사람들의 극단적인 결벽이 약간 못내 맘에 안들었거든요. 

나 하나 그렇게 한다고 세상이 바뀌진 않지만 실천한다, 는 좋아하는 사고방식이고 생활의 실천이지만 그렇지 않은 너희는, 이라는 불편한 감각. 고기도 먹고 싶고 채소도 먹고 싶은 걸 보면 우리 몸이 원하는 흐름이랑 나의 의지가 다른 게 불편하다고 할까. 뭔가 필요하니까 먹기 시작했을텐데 고기도. 동물들에게 무리해서 뭔가를 주입해서 고기나 마블링을 만드는 축산업자도 문제지만 반대로 채식이나 공정무역이라는 가치에 호소하면서 다소 비싸게 물건을 파는 중간업자들은 괜찮은건가? 분명히 있을 양심적인 축산업자는 뭘먹고 사나 부터 해서. 나는 뿌리부터 잎까지, 열매에서 즙까지 맛있게 먹고 건강하자 주의. 어려운 단어로 하면 마크로비오틱 이려나. 즐겁게 맛있는 걸 먹으면서 사는 게 좋으니까. 그것만큼 행복한 일이 없으니까.


읽어봐야지. 채식의 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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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의 배신 , 리어키스. 김희정 옮김. 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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