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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위로

결국은 두 손으로. 두 발로.

김곰곰 2014. 12. 22. 15:17
내 앞에는 너무 많은 선택의 기회가 있다. 울트라모던한 세상, 모든 것이 가능한 세상의 수많은 유혹들이 나를 향해 손짓한다. 우리가 원하는 게 무엇이든, 내가 바라는 게 무엇이든 마우스 클릭 한 번이면 대체로 해결된다. 언제부터 세상이 이랬는지는 잘 모르겠다. 내가 어쩌다 재수 없이 시대의 흐름에 휩쓸린 희생양인지, 혹은 내 의지로, 그것도 전속력으로 그러한 흐름 속으로 뛰어든 건지도 잘 모르겠다.


결정장애 세대 기회의 홍수 속에서 길을 잃은 사람들

올리버 예게스 지음 | 강희진 옮김 | 미래의창 | 2014년 10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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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지 다 할 수 있어! 
나는 포스팅한다, 고로 존재한다 
홀로코스트가 누구더라? 
예수 대신 애플 
사랑, 섹스 그리고 스킨십 
팝 문화의 종말 
네가 먹는 음식이 네가 누구인지 말해준다 
자유냐 안정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정치적으로 올바른 정치적 무관심 



+ 뭐든지 할 수 있는 시대, 그렇게 허상의 것을 만들어내는 사람들. 거기서 이미지와 시간, 데이터로 돈을 버는 사람들. 그러나 정작 제 두 손으로 아무 것도 만들어낼 수 없는 나. 2015년의 목표, 그리고 더 오랜 시간의 목표. 자립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