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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침구는 언제나 기분 좋다. 진짜 집이라면 혹시나 더러워질끼봐 선뜻 선택하지 못했을텐데! 비오는 날 하얀 하늘과 조용한 집은 기분 좋다. 매일 쨍하고 덥지만 가끔 비가 오고 시원한 바람이 불면 가끔이라서 그런지 참 소중하고 기분이 좋다. 



매일 지는 노을이 예쁜 거 보면 우리 집은 서향인가. 매일 봐도 매일 좋다.



비가 많이 와서, 사실은 태풍. 그래서 학교가 쉬었던 어느 날. 차도 아니고 우산 하나를 쓰고 걸어가는 사람을 발견.



보라, 주황, 핑크, 하늘. 매일 하루도 같지 않은 색깔.



내가 특별히 좋아하는 색. 그렇지만 모기나 파리의 위험 ;ㅁ;



비 오는 날의 하얗고 초록초록한 창 밖.



커텐도 바꿔준다고 해서 나는 혹했지만 신랑은 바꿔 갈기가 영 귀찮은 모양. 그래서 집 떠날 때까진 아마도 노랗고 두꺼운 커텐.



한국에는 없는 크리스마스와 새해 할리데이! 2주나 되서 정말 길다 했는데 어느새 훅 지나갔다. 쉬는 날 언젠가 맛있는 걸 먹으려고 하이스트리트 가는 길. 날씨가 참 좋았지.



어느 화창한 날 커다랗고 높다란 우리 집. 언젠가 생각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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