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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시드니

억울한 마음

김곰곰 2017. 3. 5. 19:22

예전에는 돈만 없는 것 같았는데 이제는 용기도 없다. 그래서 다들 너무 늦기 전에, 늦기 전에 하고 말했는지도 모르겠다. 하기 싫은 건 정말 못하겠고 그럭저럭 참을만 한 걸 할 때는 감사함을 잊고 하고 싶은 걸 하기엔 겁이 난다. 언제나 차선만 선택한 내가 가여워져서 아빠랑 서방을 탓하는 게 옳은가, 그렇지 않지. 아, 이 못난 나 녀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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