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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것과 내 것이 아닌 것. 내 것이 아닌 것에 둘러쌓여 있다. 그 안에 내 것을 가져오려고 움직이고, 조금이나마 집어넣으려고 고민하고 있다. 전부 내 것이 아닌 것에서 내 것과 아닌 것이 반반, 반에서 다시 내 것이 전부가 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아마도 남은 반평생이 아닐까. 살아본 적 없는 곳에서 살아갔던 곳을 그리며 가장 내 몸에 잘 맞는 것들만 적게 소유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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