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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위로

첫눈의 계절

김곰곰 2012. 11. 21. 01:22

, 금세 사라지고 말 것들을 언제고 이렇게 부지런히 기록해두며 살아가고 싶다고 생각했다.


+ 믿고 싶었고, 믿을 수 있기를 바랐다. 우선, 믿음직한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런 다음에야 믿자는 말을 감히 할 수 있을 것이므로.


+ 자연이 우리에게 건네준 증표들을 통해서 우리는 감히 엄두도 못 낼 엄청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갈 용기를 얻는다. 시간을 거슬러서 연결 불가능한 것을 연결하는 용기를 얻는 것이 곧 상상력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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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옷의 세계, 김소연. 마음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