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2일 여름엔 옥수수
특히 과일 믹스 통조림부터 거의 모든 종류의 통조림을 좋아하지 않지만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생물 만큼 통조림을 좋아하는 건 딱 하나! 옥수수. 호주에 가서 스위트콘을 먹어봤더니 물이 아주 많고 거의 익히지 않고 먹어도 될 정도로 달콤하고 시원한 게 어렸을 때 부터 먹었던 초록색 아저씨 옥수수 캔 하고 맛이 비슷했다. 아마도 품종이 다른 거겠지. 한국의 쫀득한 삶은 옥수수도 좋아하지만 유난히 저 맛과 식감을 좋아해서 호주에 있는 동안도 생으로, 캔으로 열심히 먹었는데 한국에 와서 여름이 다 끝나가는 동안에도 제철 옥수수를 한 번 못 먹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쁜 일도 없었는데 뭐한다고 옥수수 한 번 못 먹고 이번 여름은 지나가나보다 했는데 그 생각을 한 날 밤에 반갑게도 시댁 다녀온 신랑이 옥수수..
둘 /다시 서울
2017. 8. 12.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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