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런 말 조차 고민하는 사람들을 감동하게 만드는 하나의 프레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면 저런 말은 일생에 한 번만 듣는 것도 아니고 상당히 많은 사람이 듣고 싶어하는 말이고, 듣고나서도 달라지는 게 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말하는 입장에서는 에둘러 저렇게 밖에 말할 수 없는 건 구체적으로 뭘 좋아하는지 알 수 없으니까. 일반론으로는 사람을 구원할 수 없다. 하지만 나 말고도 세상에 많은 사람이 자유를 원하고 무언가 되고 싶어한다는 것 자체가 위로가 될지도 모른다. 그 구체적인 실행은 결국은 본인이 할 수 밖에 없다. 뭘 좋아하는지 뭘 잘할 수 있는지 알기 위해서는 우선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 시간을 내 마음대로,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앞으로의 인생을 충분히 고민하고 있는 게 아닐까. ..
출금 / 환전 TIP 한국이고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서울역 우리은행 환전소 / 서울역 기업은행 환전소 추천! 다양한 종류의 외환을 보유하고 있고 환전수수료도 가장 저렴한 수준이고 가장 좋은 건 늦은 시간까지 해서 아무 때나 가도 되는 것! 24시였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연중무휴. 저의 경우, 출국 하루 전날 밤 10시에는 세이프!!! 서울역이 너무 멀다면 주거래 은행에서 달러로 환전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필리핀과 태국에서 느낀 건 역시 달러가 강세! 한화도 어디에서나 환전 가능하지만 기왕이면 주거래 은행에서 우대받고 달러를 챙기세요. 달러를 그냥 받는 샵도 일부 있고 현지에 오면 공항 내 환전소나 깨끗하고 큰 백화점이나 쇼핑몰에 가면 안전한 환전소가 있으니 거기서 필요한 만큼 환전하면 깔끔합니다. 주거..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신랑이 에버노트가 망해가니까 백업 해놓으라길래 에이 말도 안되 하고 검색해보았더니 정말로. 뭐, 세상사 모든 일은 어느 측면에서 바라보느냐 차이가 크니까 이런 기사가 나온다고해서 바로 망하지 않을 거라는 걸 안다. 하지만 이런 기사가 많아지고 여론이 기울다보면 품질만으로 커버할 수 없는 부분이 생기기도 하는거 같다. 하, 그나저나 에버노트 백업은 또 어떻게 하나. 서비스를 접는다고 하면 그 시점부터 일정 기간 동안 백업할 수 있게 해주겠지만 개인 사정으로 탈퇴하고 싶을 수도 있고 한 개인이 워낙 여러가지 서비스를 이용하다보니 산발되어 있는 서비스를 통합, 백업할 필요가 있다. 아니, 크다. 아무리 생각해도 새로 생겨나고 없어지는 수많은 서비스를 내가 원하는 때에 백업할 수 있도록 해주면서 중복은 자동 제..
아마도 처음으로 웃는 장면. 우울증으로 인해 회사를 쉬었을 정도이다 보니 그녀의 남편은 아주 살뜰하고 자상하게 그녀를 챙긴다. 하지만 대부분의 정신 질환과 마찬가지로, 심지어 술 취했을 때만 봐도 그런 것 처럼 나는 괜찮은데 아무도 나를 괜찮지 않다고 판단하고 조심스럽게 대하는 그 막. 투명하고 보드랍지만 좀처럼 잘 떨어지지 않는 것들. 그 조심스러움이 그녀를 숨막히게 했을 것이다. 과잉보호 좀 하지마 라고 소리 치고 노래 볼륨을 키고는 웃는다. 싸우지 않고 웃는 방법으로 하나를 넘어섰다. 그녀는 복직을 위한 몇 번의 시도 중에 상처 받기도 하고 힘을 얻기도 한다. 이제는 아니라고 낙담할 때 그녀를 끌어올려준 것은 그녀를 찾아와준 친구와 언제나 그녀 곁에 있어주는 남편. 영화 내내 그녀는 거의 물과 약만..
모든 시즌을 통틀어서 행복한 적이 없던 남주라니 ㅠㅠ 영웅이 뭐고 국가가 뭐냐 ㅠㅠ 브로디 인생을 돌아보면 제스가 한 대사 한줄만 떠오른다. 뭐 대략 이런 이야기. 그녀는 당신을 이해하고, 믿고 있구나, 당신은 그녀를 사랑할 수 밖에 없고. 이거야 말로 화양연화도 아니고. 포로가 됐던 사람의 인생이라는 게 행복할 수 없는 게 보통이긴 하겠지만 그래도 저렇게 짧은 시간만 행복하다니. 너무 가엽다 ㅠㅠ 처음엔 왜 사랑에 빠지나 했는데 그 둘 밖에 사랑할 수 없을 거 같다. 캐리가 언제나 원했던 말은 난 니 편이야, 하지만 브로디가 할 수 있는 마지막 말은 헛된 희망을 품으면 힘들어요, 당신은 그런 걸 겪으면 안되요 ㅠㅠㅠㅠㅠㅠ 아 가여워. 내게 이런 감상을 남기게 하다니..시즌 1에 비해서 재미없다느니 짜증..
제목 그대로 블로그 메뉴를 펼치고 싶었다. 그러나 티스토리 관리 모드에서는 메뉴 펼침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T_T 네이버에서는 제공하려나? 그것 역시 알 수 없다. 그러나 검색했을 때 티스토리 팁만 나와있는 걸 보면 아마도 기본 옵션으로 제공하는 듯 하다. 많은 문과생이 블로그를 한다. 나의 경우, 기술적인 문제에 봉착하면 포기하곤 한다. 왜냐고? 그게 빠르니까 T_T 하지만 카테고리는 상당히, 매번 거슬리는 문제였다. 일을 간단하게 만들자면 티스토리에서 제공하는대로 메뉴를 수정할 수도 있다. 그러나 생각해보니 왜 내가 맞춰야해! 게다가 그것도 기술적으로만 간단하지 나에게는 간단한 일이 아니었다. 각각 하나의 주제로 볼 수도 있지만 굳이 나눈데는 이유가 있었단 말이지.. 그래서 검색해보았더니 역시나 세..
친구들은 지금쯤 어디에 있을까 축 처진 어깨를 하고 교실에 있을까 따뜻한 집으로 나 대신 돌아가줘돌아가는 길에 하늘만 한 번 봐줘 손 흔드는 내가 보이니웃고 있는 내가 보이니 나는 영원의 날개를 달고 노란 나비가 되었어 다시 봄이 오기 전 약속 하나만 해주겠니친구야, 무너지지 말고 살아내주렴 꽃들이 피던 날 난 지고 있었지만 꽃은 지고 사라져도 나는 아직 있어 손 흔드는 내가 보이니웃고 있는 내가 보이니나는 영원의 날개를 달고 노란 나비가 되었어 다시 봄이 오기 전 약속 하나만 해주겠니친구야, 무너지지 말고 살아내 주렴 + 루시드 폴 신곡을 기대하고 들었는데 역시 후회가 없다. 참 좋다 하고 있었는데 사촌언니가 뮤직비디오와 히스토리를 소개해주었다. 그리고 참 슬프다. 황량한 제주도가 참 어울린다고만 생각..
생각해보면 참 많은 것들에 대해서 제대로, 깊게, 아니 정확하게는 부정적이지 않은 시선으로 생각하면서 지내왔다. 나는 늘 염려하고 걱정하는 사람이었다. 지금 내가 느끼는 공포는 오로지 아주 구체적인 죽음과 아주 직접적이고 장기적인 괴롭힘 같은 것. 매사에 예민하게 생각하고 최적안, 플랜 비를 생각하고 감정을 쏟아붓는 일. 일의 성공이나 실패에 상관없이 언제나 실패에 대해서 생각하곤 했다. 생각해보면 그 자체가 실패였는지도 모른다. 매일 실패하며 살고 있었다. 그에 비하면 지금의 삶은 얼마나 원만하게 굴러가는지. 그렇게 지나온 수많은 순간들을 뒤적여 바로 잡는 일이 얼마나 무모하고 반복하기 어려운 일인지 잘 안다. 기본이 중요하다고 언제나 시험 범위보다 훨씬 더 앞 페이지를 펼쳐서 무작정 책을 읽어가는 밤..
- Total
- Today
- Yesterday
- Days for Tripper
- I LOVE THAT!
- Old Document
- 녹차와 양갱의 나날
- COSMIC GIRL
- 맹물다방 maengmul.com
- 삐삐
- Chez moi
- Yujin's Organic Food Table (Th…
- 빈꿈 EMPTYDREAM
- 심심책방
- 소소한 테이블
- Francophile ou Francophobe ?
- Lifelog of YJ
- you may have it? - fashion blo…
- 하쿠나마타타
- 유년기의 끝
- 윤화비의 우유같은 다락방
- 케이의 일본생활
- 토종감자 수입오이의 세계여행
- 언젠간 먹고 말거야
- 보심 - 독서와 여행의 수첩
- k a f k a p h o t o . c o m
- 방콕댁 먹고 노는 이야기
- 사진과 이야기 :: 사진과 이야기
- 사랑
- 시간
- 여행
- 요시모토 바나나
- 창비
- 천명관
- 여름
- 나츠메 소세키
- 김애란
- 김연수
- 경험
- 친구
- 일
- 모던패밀리
- 무라카미 하루키
- 위로
- 책
- 행복
- 엄마
- 가을
- 박완서
- 마음산책
- 결혼
- 삶
- 문학과지성사
- 태그를 입력해 주세요.
- 신랑
- 아빠
- 신경숙
- 문학동네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