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자로부터, 이가씨와의 신혼 생활에 대해 질문 받으면, 얼굴이 새빨개져서 수줍은 웃음. 객석으로 부터 축복의 박수가 일어나면 「감사합니다! 그와는 훨씬 길게 교제하고 있었으므로, 별로 변화는 없는데 전보다 그저 조금 행복해졌는지. 그렇지만, 그 '조금'인 행복이 기분 좋습니다」라며 기자회견장을 부드럽게 만들고 있었다. - 아소쿠미코 상. 인스턴트 늪, 시효경찰 말고는 본 적이 없어서 어떤 연애를 해왔고 언제 결혼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꽤 오랜 시간 스타일리스트인 남자분과 연애를 하고 2008년인가 9년인가에 입적한 듯하다. 그 때에 영화 관련 결혼 이야기가 나온 인터뷰를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너무 사랑스러워서 그만 T_T 하지만, 사회자가 이가씨와의 신혼 생활에 대해 질문 하면 아소쿠미코씨는 얼굴이 새..
저 얼굴선을 따라 흐르는 탱글탱글한 단발 머리 미끈하게 쭉 빠진 다리 하얀 피부 힐도 잘 견디는 강인함 웃음. 관리에 따라 능숙하게 되어가는 서른 넘은 여자의 아름다움. 잇힝 간혹 인터뷰 보면 너무 여배우 여배우 하며 울거나 감정에 치우치는 경향이 있어 보이시지만 웃는 게 참 예쁜 엄지원씨. 2월 보그 화보. 감각의 제국, 이라는 컨셉으로 이번 영화 식객에 맞춰 음식물? 식재료? (으응? 뭐라고 써도 왠지 거리감이..)를 가지고 화보를. 김정은이라는 배우 역시 뭐 좋아하지는 않지만 나이가 들수록, 볼수록 편안해지는 것 같다. 친구 캐릭터로 보자면 귀엽게 푼수끼가 있지만 고급스러운데 눈물이 많은 약간 섹스 앤 더 시티의 샬롯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 이 화보는 아침에 보니 뭔가 묘-해져서. 기록용으로.
예전엔 플로피디스켓을 들고 다녔으니까 기밀 문서라든가.. 안주머니에서 검은 장갑을 낀 채로 디스켓을 건내고 그런 장면이 외화에 꽤나 나왔던 것 같은데 이제는 아주 조그만 usb 시대. 갑자기 회사 컴퓨터에 껴있는 작다 못해 새끼손가락 한마디 반만한 유에스비를 보고 있노라니 기술이 변하니 그림도 변하는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기술이 발달해서 많은 것이 훨씬 간편해지기도 했고, 나도 컸고 매일 같이 컴퓨터를 쓰니까 그렇겠지만 예전엔 디스켓 하나 다루는 것도 왜 그렇게 어렵게 느껴졌었는지.
시효경찰에도 나왔던 그녀인 줄은 인스턴트 늪을 보고 나서야 알았다. 이름만 보고는 누군가? 했네. 돌아와서 그녀의 필모그래피를 검색해보니 사실 이 영화와 인스턴트 늪, 즉 미키 감독과 함께한 작품이 아니고는 나와 가까운 작품이 없어서 이 평범하며 예쁜 그녀를 모르고 있었던 것. 일본에 있을 때 꽤 좋아했던 여자. 이치카와 미카코. 이번에 인스턴트 늪에서 4호 카세 료가 너무 멋져서 사진 좀 찾으려고 하다보니 연관 검색어. 으응? 결혼. 이 결혼 반대까진 아니지만 연애만 해 아직은 말이지 보낼 수 없어. 왜 다 가고 그래 아소 구미코 (麻生久美子, Asou Kumiko) 직업 일본배우 상세보기 이치카와 미카코 (市川實日子, Ichikawa Mikako) 직업 일본배우,모델 상세보기
나에게는 이 자세가 필요하다. 긍정이기도 하고 자신감이기도 하고 실수해도 좋다, 는 자신에 대한 너그러움이기도 하다. 자신이 없는 것도 아니고 말을 못하는 것도 아니지만 실수할까봐 지레 겁을 먹는다. 두렵기도 하고. 인정하기 싫지만 그러면 피해버린다는 사실을 알았다. 하고 싶으면서도 하겠다고 말 못하는 염치 비슷한 내숭도 있고 정말로 곤란할 때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시키면 잘해왔던 것 같다. 그러니까 시험해보고 싶어 한다. 뭐지 이 마음은? 과제 내주면 좋아하던 마음인가. 작은 기회와 관심, 떠올림이 나를 든든하게 위로한다. 역시 회사는 칭찬받는 맛에 다니는거지, 라고 생각하게 되면 더 열심히 잘 하고 싶어진다.(요즘 칭찬받을 일이 없어서 회사가 심심했나) 내가 잘해서라기 보단 잘한다 잘한다 하면서..
그만두자. 자신을 비웃는 건 치사한 짓이다. 그것은 꺾인 자존심에서 온 것 같다. 실제로 나도 다른 사람한테 말을 듣고 싶지 않기 때문에 우선 제일 먼저 내 몸에 못을 박는다. 이거야말로 비겁하다. 좀 더 솔직해져야 한다. 아아, 겸손하게. - 만년, 어릿광대의 꽃. 다자이 오사무. 청년 다자이는 자살을 앞두고 유서를 쓰는 심정으로 자신의 첫 창작집에 '만년'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그는 자신이 멸망해가는 백성의 한 사람이라는 것을 믿고, 자신의 일생을 글로 남기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으로 작품들을 썼다고 한다.
나는 누군가에게 거부 당하거나 나를 책하는 말을 들으면 매우 주눅 든다. 자신에 대해서 늘 넘치고 터질만큼 생각하는 이유는 믿고 싶기 때문일까. 누군가 나의 존재를 인정하거나 부정한다고 해서 내가 우위에 있거나 없어지는 건 아닌데 나는 유독 평가를 듣는 일에 약하다. 도저히, 무시 라는 걸 못하는 성격이랄까. 이 블로그는 회사 중간중간 드는 생각을 정리하는 블로그인가? 후훗 아, 티스토리는 네이버 블로그 같은 격하게 우는 이모티콘이 없어서 아쉬워. 이모티콘이 너무 단순하고 개성이 없어!
무조건 양보하는 것이 최선은 아니다. 자신을 위하는 이기적인 마음도 있어야 한다. 양보하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되면 자기 자신만 피곤해질 뿐이다. 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게 행동하는 것이 좋다. - 자신의 일에 조금 더 몰두하는 것이 좋다. 다른 사람이 옆에서 뭐라고 말하든 귀를 막고, 자신의 세계와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다른 사람의 부탁은 과감하게 거절할 줄도 알아야 한다. 혼자서 무언가에 열중하는 훈련도 필요하다. - 오늘의 행운 물건 클립, 음식 장조림. * 우연히 포춘쿠키 당신의 길을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세요. 당신의 인생은 당신의 것입니다. 누구에게 기대도 결국 당신이 해야 합니다. - (학!!!) 누가 보고 있는거야 누가 한 날 한시에 이런 말 잔뜩해주래. 회사 다니면서 생긴 습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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