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하고 힙스러운 Restock 카페 내부. 마카티에서도 꽤나 걸어서 도착한 곳. 아마도 처음 가는 길이라 더 낯설게 느껴져서 먼 것도 있겠지만 우리에게만 낯선 건 아니었는지 그랍 기사님도 주소만 보고는 찾아오질 못해서 카페 직원 분들에게 요청해야했다. 같이 걷고 마닐라 인터콘티넨탈 호텔의 더 지프니. 짚니 라고 발음하니 전화 예약 시 당황하지 마세요. 작고 아담한 분위기의 식당이고 예약을 선호하는 것 같았다. 점심/저녁 모두 가능한 티켓이었지만 풀 부킹으로 인해서 오전에 전화했지만 당일 저녁은 힘들다고 하고 31일을 제외한 모든 날이 풀 부킹 T_T 이게 말이 되나, 그러면 티켓은 왜 파는거냐! 아무튼 그래도 친절한 직원 덕분에 다음 날 점심으로. 일식으로 초밥이나 마끼를 준비해두었던데 부실해서 당황하..
짐에 리무버가 따라왔다. 하나 사자 싶어서 네이버에 필리핀 opi 같은 걸 검색해보기도 했는데 나오는 결과가 없었다 T_T 그렇다, 사실 누가 이렇게 소소한 걸 검색을 하거나 굳이 포스팅을 할까. 그래도 혹시 누군가 궁금해 할까봐 아주 짧게 남기자면 마카티에서 살 수 있습니다. 마카티 > 글로리에따 > 글로리에따 3 > 2층 > 맥을 찾으세요. 에뛰드하우스, 바비브라운 등이 모여있는 코스메틱 > 오른쪽 네일샵 한켠에 O.P.I 코너가 있습니다. 정확한 가게 이름은 RUSTAN'S / 가격은 680페소 정도합니다. Makati > Glorietta > 2nd Floor, Upper Level Glorietta III, Ayala Centre
제목 그대로 필리핀에 있는 동안 여행을 좀 가보겠다고 찾다보니 마타분카이 > 원헌드레드 아일랜드 > 포춘 아일랜드 > 수빅 > 팔라완 > 보라카이로 흘러가게 되었다. 우리는 필리핀에 있는 동안 과연 우리는 어디를 가게 될 것인가. 객관적이기 보다는 주관적이지만 남들 다 가고 우리도 가볼까 하는 곳을 정리 중입니다. (말투는 혼잣말과 존댓말이 공존합니다. 이해해주세요!) 카포네스 아일랜드 호핑투어, 트레킹 > 바다 - 쿠바오 / 파사이 두 군데에서 고속버스를 타실 수 있습니다. 행선지에 따라서 출발지가 다르고요 (남부터미널, 고터, 강변 처럼이요) 그런데 이 나라는 버스 회사별로 터미널이 따로 있습니다. 귀찮은데 그냥 각자 차고지에서 출발하자 뭐 이런 생각인지. 카포네스는 섬입니다. 카포네스는 잠발레스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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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스타워즈를 보고나서 오늘 첫 편을 받아보았는데 뭐랄까, 굉장히 인간적인 우주 영화인 것 같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엄청난 그래픽보다 맨 처음 스타워즈 그대로 만들고 있다는 게 놀랍다. 스타워즈 : 새로운 희망이 첫 개봉한 건 1977년이라고 하는데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가 개봉한 건 2015년. 무려 38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그 자체도 놀랍고 이렇게 오랜 역사를 가진 영화를 내가 이제야 처음 본 것도 놀라운 일 중에 하나지만 이토록 클래식한 방법으로 영화가 계속 되고 있다는 게 신기했다. 그리고 저 장면. 우주에서도 사람이 산다면 그 사람들도 해가 지거나 해가 뜨는 걸 보면서 슬퍼하거나 누군가, 무언가를 생각하고 있구나 싶었다. 그리고 우주 어디선가는 우리와 다르게 해와 달을 동시에 볼 수도 ..
스타워즈를 극장에서 보는 건 처음이다. 어릴 때부터, 어릴 때는 지금보다 더 실제 사람이 사는 이야기가 아니면 큰 관심이 없었다. 그래서 만화 영화도 SF도 본 기억이 없다. 거의 없는 게 아니라 정말 없는 거 같다. 대학생이 되고 나서야 영화를 좋아하게 되면서, 일본어를 좋아하게 되면서 80년대 말, 90년대 지브리 애니메이션 몇 개를 좋아하게 되긴 했지만. 스타워즈를 기대하는 동생이 있어서 우리 부부도 같이 가서 봤는데 결론은 재미있었다. 우주 영화지만 복고적인 컨셉과 사람의 연결고리가 이어지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예전엔 못 느꼈는데 한 2-3년 전부터 큰 스크린으로 넓은 풍경, 가본 적 없는, 가볼 일 없는 압도적인 이국을 보는 것이 즐겁다. 앞의 6편을 남편과 함께 봐야지. 아, 그나저나 ..
어제는 금요일이라 맥주를 마시느라 운동을 안했다. 오늘은 하루 종일, 정말 하루 종일 집에만 있었다. 대화도 거의 없었고 신랑은 아파서 골골 거리며 누워 있었고 나도 아픈 사람 옆에 있으니 머리가 지끈 거려서 낮잠을 좀 잤다. 그리고 저녁엔 그저께 한 카레하고 식은 밥이라 살짝 계란 볶음밥을 해서 먹었는데 맛이 없었다. 둘 다 컨디션이 별로라서 그렇기도 하고 역시 음식은 바로 했을 때가 제일 맛있는 것 같다. 요즘 보는 미드는 내가 좋아하는 타입은 아니라서 한 눈으로 보고 한 눈으로 흘기다가 운동을 하러 다녀왔다. 오늘은 핸드폰을 안들고 가서 좀 지루해서 한 시간은 미쳐 못했다. 하고 올라왔더니 속이 안좋아져서 차가운 바닥에 누워서 데굴 거리다가 씻었다. 오돌토톨 여드름도 생겨서 팩도 오랜만에 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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