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 시작해서 내년까지 쌓을 능력치 중에 두번 째는 평면적으로 원하는 걸 표현할 것 - 구체적으로는 간단한 사진 보정 - 카드 이미지나 광고 이미지 - 도형 및 실시 사이즈로 디자인 - 스티커나 이미지 크기 조절 등 운영에 필요한 이벤트 성 이미지 작업을 스스로 하고 싶어서 포토샵만큼 일러스트레이터에 초점을 맞추고 싶었고 둘 다 적당히 배워서 프로그램을 사용 빈도를 높일 것 - 포트폴리오 랄 건 아니어도 연습을 위해서 수업과 동시에 미루고 있는 여행 블로깅을 시작 - 누군가 이미지 작업이 필요하다고 하면 일해볼 것 그렇기 때문에 더더구나 학원에서 몇 개월 배우는 것 보다는 목표 지향적으로 실무에서 디자이너들이 많이 쓰는 것들을 편하게 다룰 수 있을만큼 배우고 싶었다. 혼자서도 영상 보고 블로그보고 할 ..
사실은 고유대명사지만 달리 뭐라고 불러야할 지 모르겠는 과자, 디저트이다. 찾아보니 글라세 뒤 푀이타쥬가 원래 이름이라고 한다. 페스츄리 계열에 머랭을 올리고 딸기잼을 올린 건데 원래는 살구잼 같은 걸 올리기도 하나보다. 어릴 때 우리 동생이 좋아하는 류의 과자였다. 후렌치파이, 누네띠네 같은 것들. 생각해보면 맛있는 걸 먼저 알아보는 어린이였군. 만드는 걸 배워서 나중에 꼭 한번 동생에게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어렸을 때는 전혀 먹지 않았던 식감이고 최근 들어서는 잼이나 부스러지는 파이도 잘 먹으니까 맛있게 먹었다. 하루가 지나면 더 촉촉하고 맛있다는데 나는 어제 굽자마자 약간 따뜻한 감이 남아 있을 때 먹은 게 더 맛있었다. 조카들에게 대인기였다고 한다. 아기들이 잘 먹는 걸 ..
오랜만에 일찍 일어나서 4시간 기능 연습을 하러 갔다. 이어서 시험까지 보았다. 수능 끝나고 갔을 땐 차선을 맞추는 것 자체가 너무 어렵고 주차는 더욱 못하겠고 이게 다 뭔가 싶었는데 지금 다시 해보니 옆에서 차를 많이 탄게 도움이 됐는지 무난하게 마무리했다. 남들 다 하는 거니까 나도 하겠지 하고 생각하긴 했지만 두번 시간 내지 않아도 되서 다행이다. 도로 주행까지 무사히 끝내서 8월 중에 면허를 따거든 휴가철이 끝나는 가을에는 어딘가 한적한 데로 차 몰고 가볼 수 있으면 좋겠다.
어제는 신랑 생일이었다. 결혼하고 맞는 두번 째 생일이었고 같이 보내는 여섯번 째. 우리는 참 생일에 뭘 안하는 건지 내가 기억력이 나쁜건지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이 없다. 작년엔 호주에서 함박 스테이크 저녁을 해서 네 명이 나눠 먹었고 낮에는 일을 쉬고 둘이 오랜만에 시티에 다녀왔었던가. 올해는 다시 서울, 밖은 무덥고 집은 시원했다. 전날 오랜만에 새벽까지 누워서 이야기를 한참 하다가 날이 새고나서 잠이 들었다. 늦게 일어나서 미역국, 차돌박이 냉채, 호박잎 쌈밥을 먹었다. 같은 날이 생일인 쌍둥이 누나에게는 아이를 키우느라 먹어보지 못한 아이스크림 키프트콘을 하나 보내고 어머님께는 이렇게 더운 날 아이 낳느라 정말로 힘드셨겠다고 경의를 표했다. 장에 문제가 있어서 조금씩 네다섯 끼를 먹는 게 ..
좋았던 것부터 적어보자면 이 집에서 가장 맛있었던 건 레몬크림치즈를 바른 브라운 치아바타. 치아바타 자체도 괜찮았고 크림치즈를 좋아하지 않는데도 맛있게 먹었다. 빵에 비해서 크림치즈가 듬뿍 발라져 있어서 크림치즈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희소식 그러나 한입에 베어먹기에는 다소 먹기 불편할 만큼 많았다. 크림치즈와 레몬의 비율이 좋아서 무척 상큼했다. 레몬필이라기엔 좀 큰 덩어리가 들어가 있었는데 꼬들꼬들 씹히기도 하고 상큼 상큼.버터 프레즐에 버터와 팥을 넣어놓은 앙버터는 프레즐 특유의 겉면의 뽀득한 맛은 없었지만 빵 자체는 쫀득한 것 같기도 하고 가장 맛있었던 건 팥, 버터는 아마도 무염버터를 쓰시는 듯한데 버터가 메인인 빵을 먹는 입장에서 내 입에는 불호였던 버터 그러나 조화가 무난한 맛있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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