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 거의 대부분의 상처는 아는 이에게 받는다.아는 이에게 받은 상처는모르는 타인의 글과 타인의 사진과, 타인의 노래로위로 받고, 위안 삼는다. 그래나는 너는 우리는타인에게 은혜를 입고 산다.그렇게 입은 은혜를 갚는 방법은우선, 아는 이에게 상처 주지 않는 것이다. -밤삼킨별 + 생각해보면 아는 사람이긴 하다. 하지만 그 사람은 나를 상처 주지 못했다. 생각해보니 상처받지 않았구나. 다만 도무지 이해할 수 없어서 불쾌할 뿐. 이제 그를 모르는 사람으로.
조직의 성공과 실패에 대해 책임을 분담한다.자신의 성공과 실패에 대해 스스로 책임진다. 경험을 쌓고 부단히 학습한다.양심과 교양을 저버리지 않는다.자신의 장단점은 모두 자신이 만든 것이다. 마인드를 바꾸면 운명을 바꿀 수 있다.리더와 나는 동등하게 상호 지지하는 관계임을 명심한다.사람은 누구나 잘못을 저지를 수 있다. 리더의 과오를 이해한다.공동의 목표는 최고의 스승이다.리더가 리더의 권한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보좌한다.자신이 권력을 남용했을 때는 타인의 예를 교훈 삼아 자신의 잘못을 고친다.권력을 남용한 리더에게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을 때는 더 이상 그를 지지하지 않는다.나 자신에게 충성을 다한다. 내 삶의 법칙을 지키고 항상 깨어 있는다.자기 직분을 다하는 조직원이 조직을 이끄는 힘이 된다는..
부모가 아이를 기른다는 것은 하나의 새로운 세계를 만나고 구축하는 것과 같다. 부모와 아이가 만나 유쾌하고 따뜻한 멜로디를 창조하기도 하고, 때론 안 타깝게도 불행하고 끔찍한 불협화음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아이와 함께 만들어 가는 일상은 언제나 예측불허이지만 그 일상을 어떻게 채워 가느냐에 따라 아 이와 부모의 인생이 달라진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기본적인 생존뿐 아니라 애착은 아이의 평생에 걸쳐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 아이가 엄마와 애착을 형성 했을 때, 아이는 ‘사랑의 확신’을 갖고 ‘신뢰감’을 형성하고 이 세상을 믿는다. ‘내 가 엄마를 필요로 하면 엄마는 나에게 사랑을 주는구나’라는 생각이 모르는 것 에 대한 불안을 조절하게 하고, 자존감을 향상해준다. 결론적으로 애착은 아이가 태어나서 첫 번째로 ..
길거리에서 이 조그만 책을 열어본 후 겨우 그 처음 몇줄을 읽다말고는 다시 접어 가슴에 꼭 껴안은 채 마침내 아무도 없는 곳에가서 정신없이 읽기 위하여 나의 방까지 한걸음에 달려가던 그날 저녁으로 나는 되돌아가고 싶다. 나는 아무런 회한도 없이, 부러워한다. -섬, 장 그르니에. 섬에 부쳐서, 까뮈. + 책이 읽고 싶을 뿐이라서, 그 순간이 너무 간절해서 읽을 수 있다면 뭐든 좋다고 생각하는 때. 하루를 기다리면 내일은 또 바빠서 이 마음이 아닐지도 몰라서 지금까지는 종이책, 그것도 서점에 간 순간 마음에 드는 책을 들고 집에 오는 게 좋았다. (물론 지금도 좋다) 얼른 읽고 싶어서 한달음에 방에 오고 싶어지는 그 마음. 언젠가 하루키가 서문에 자신의 글을 읽고 지금 당장 무언가 하고 싶어진다면 그것만으..
서울 처음 와서 처음 뵙고 이태 만에 다시 뵙게 된 어른이이런 말을 하셨다 자네 얼굴, 못 알아볼 만큼 변했어 나는 이 말을 듣고광화문, 어느 이층 카페 구석 자리에 가서 울었다서울 와서 내가 제일 많이 중얼거린 말먹고 싶다......, 살아내려는 비통과 어쨌든 잘 살아 남겠다는 욕망이뒤엉킨 말, 먹고 싶다한 말의 감옥이 내 얼굴을 변하게 한 공포가삼류인 나를 마침내 울게 했다그러나 마침내 반성하게 할까! 나는 드디어 순결한 먹고 싶음을 버렸다 서울에 와서순결한 먹고 싶음을 버리고조균의 어리석음, 발바닥의 들큰한 뿌리그러나 사랑이여, 히죽거리며 내가 너의 등을찾아 종알거릴 때 막막한 나날들을함께 무너져주겠는가, 이것의 먹고 싶음, 그러나 나는 내 얼굴을 버리고길을 따라 생긴 여관에 내 마음조차 버리고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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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의 부피란 언제나 일정하다. 이쪽이 체념으로 눌리면 저쪽에선 그만큼 꿈으로 부푼다. -풍경, 심보선.
하나의 이야기를 마무리했으니이제 이별이다 그대여고요한 풍경이 싫어졌다아무리 휘저어도 끝내 제자리로 돌아오는 이를테면 수저 자국이 서서히 사라지는 흰죽 같은 것그런 것들은 도무지 재미가 없다 거리는 식당 메뉴가 펼쳐졌다 접히듯 간결하게 낮밤을 바꾼다나는 저기 번져오는 어둠 속으로 사라질테니그대는 남아 있는 환함 쪽으로 등 돌리고열까지 세라열까지 세고 뒤돌아보면나를 집어 삼킨 어둠의 잇몸그대 유순한 광대뼈에 물컹 만져지리라 착한 그대여내가 그대 심장을 정확히 겨누어 쏜 총알을잘 익은 밥알로 잘도 받아먹는 그대여선한 천성의 소리가 있다면그것이 이를테면내가 죽 한 그릇 뚝딱 비울 때까지 나를 바라보며그대가 속으로 천천히 열까지 세는 소리 안 들려도 잘 들리는 소리기어이 들리고야 마는 소리단단한 이마를 뚫고 맘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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